[출처:서프라이즈, 12억의기적님의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분들의 성과물들을 보면 지당하신말같습니다만, 또다른 면(중국 등등...,빈부격차,기타사회문제)을 보면 10년후에 우리도 넛크래커가 될 수도..라는 걱정이 드는군요.
우리 모두 한국을 이끄는 힘이 되어야지 짐이 되지맙시다!
밑에는 12억의기적님이 쓰신글중 일부..
[원문보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분들의 성과물들을 보면 지당하신말같습니다만, 또다른 면(중국 등등...,빈부격차,기타사회문제)을 보면 10년후에 우리도 넛크래커가 될 수도..라는 걱정이 드는군요.
우리 모두 한국을 이끄는 힘이 되어야지 짐이 되지맙시다!
밑에는 12억의기적님이 쓰신글중 일부..
3. 넛크래커(Nut-Cracker)가 된 일본
1990년대 중반,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화’를 부르짖던 시절, 외국인들이 한국경제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면서 많이 거론했던 것이 ‘넛크래커(Nut-Cracker)론’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는 고급제품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중저급 제품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에 뒤져서 결국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결국 IMF 위기까지 맞게 되었구요.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넛크래커가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항공산업, IT산업 등의 더 첨단산업을 가진 미국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그들의 기존 주력산업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다 따라 잡혀 버린 그야말로 넛크래커 신세가 되어버린 거죠.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선박, 철강화학제품 등입니다. 이 품목들은 또한 일본의 주력 수출 품목이기도 합니다. 일본과 우리 대한민국은 상호 경쟁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위에 열거한 7가지 품목 중 자동차를 제외한 6개 품목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니는 삼성전자의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애니콜 휴대전화는 부의 상징이지만, 외국 어디에서도 일제 휴대전화는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선박 건조량 1위의 자리는 이미 1997년부터 우리 차지였구요. POSCO의 경쟁력 또한 이미 신일본제철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최전성기였던 1980년대 말만 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모든 품목의 1위는 일본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이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자동차만 빼고는 모두 우리가 뺏어온 것입니다.
일본에겐 이제 1위는 자동차 하나만 남았지만, 세계 무역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자동차 산업인 만큼, 가장 중요한 1위는 그래도 일본이 갖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 분발해서 이제 하나 남은 1위조차도 뺏어와야겠죠. 그리고, 뺏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현대자동차 얘기를 좀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증권사 고유재산운용팀으로 있었던 2001년의 일입니다. 저와 애널리스트 몇 명이 현대자동차 기업방문을 같이 갔었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미국시장 수출은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10년 10만 마일 무상보증’ 해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거라는 비관론이 많았을 때 입니다.
현대차의 주식담당자와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던 중, 묻지도 않았는데 확신에 찬 어조로 “지금 우리가 세계를 제패할 목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집결해서 도요다를 누를 신차를 만들고 있다. 그 때쯤이면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 때 같이 갔던 저와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무슨 헛소리를 하냐고 생각했었지만, 워낙 자신 있게 얘기한 터라 아주 깊은 인상을 받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차가 바로 작년에 나온 ‘NF 소나타’입니다.
일본의 도요다나 혼다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시장을 석권한 과정을 보면, 미국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 것이 커다란 분기점이 된 걸 알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을 석권하게끔 한 도요다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가 바로 미국 현지공장에서 나온 첫 모델이었구요.
미국 앨라바마에 있는 현대차 현지 공장의 첫 번째 모델이 바로 ‘NF소나타’로 예정되어있습니다. 현대차가 도요다와 혼다의 성공모델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는 셈이지요.
2004년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같은 배기량의 소나타는 도요다 캠리에 비해 약 1,000달러 정도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는 엔진의 출력이 도요다 보다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제 NF소나타부터는 드디어 엔진출력 또한 캠리와 어코드를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연초에 도요다에서 현대차에게 생산공장을 상호 방문하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도요다에게 배울 게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기대를 가져 봅니다.
4. BRICS의 부상과 한류열풍
IMF의 전망에 의하면 2004년 세계경제는 5% 수준 성장함으로써, 30년래 최대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개도국의 성장률이 6.6%로 더욱 두드러진다는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7.3%, 중국은 9.0% 성장했을 걸로 예상하고 있군요.
바야흐로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80년대 일본에서 90년대 미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BRICS로 옮겨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그나마 일본이 우리와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는 있으나, BRICS등 개도국으로 오게 되면, 상황이 극도로 달라져 버립니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 후반대입니다. 순위를 따지자면 아마도 7,8위 정도가 될 것 같구요. 반면 도요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 후반에 육박하며, 자국 메이커인 GM,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도국 시장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작년 중국시장에서 1위는 독일의 폭스바겐이었구요. 도요다는 5위 정도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금년 1월에는 월간기준 처음으로 현대차가 1위를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인도에서는 현대차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구요. 인도에서는 현대차를 거의 자국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러시아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차의 인기는 높으며,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비단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휴대전화, 가전등도 다 상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 열거한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이외 기타 개도국들 거의 모두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대한민국’의 이미지 또한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상태입니다.
일본은 현재 상태도 좋지 않지만,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시장 거의 모두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뒤쳐져 있는 아주 암울한 상태라 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왜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한국상품이 일본상품보다 더 잘 팔리는 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1990년대 중반,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화’를 부르짖던 시절, 외국인들이 한국경제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면서 많이 거론했던 것이 ‘넛크래커(Nut-Cracker)론’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는 고급제품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중저급 제품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에 뒤져서 결국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결국 IMF 위기까지 맞게 되었구요.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넛크래커가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항공산업, IT산업 등의 더 첨단산업을 가진 미국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그들의 기존 주력산업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다 따라 잡혀 버린 그야말로 넛크래커 신세가 되어버린 거죠.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선박, 철강화학제품 등입니다. 이 품목들은 또한 일본의 주력 수출 품목이기도 합니다. 일본과 우리 대한민국은 상호 경쟁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위에 열거한 7가지 품목 중 자동차를 제외한 6개 품목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니는 삼성전자의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애니콜 휴대전화는 부의 상징이지만, 외국 어디에서도 일제 휴대전화는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선박 건조량 1위의 자리는 이미 1997년부터 우리 차지였구요. POSCO의 경쟁력 또한 이미 신일본제철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최전성기였던 1980년대 말만 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모든 품목의 1위는 일본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이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자동차만 빼고는 모두 우리가 뺏어온 것입니다.
일본에겐 이제 1위는 자동차 하나만 남았지만, 세계 무역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자동차 산업인 만큼, 가장 중요한 1위는 그래도 일본이 갖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 분발해서 이제 하나 남은 1위조차도 뺏어와야겠죠. 그리고, 뺏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현대자동차 얘기를 좀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증권사 고유재산운용팀으로 있었던 2001년의 일입니다. 저와 애널리스트 몇 명이 현대자동차 기업방문을 같이 갔었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미국시장 수출은 많이 늘어나고 있으나, ‘10년 10만 마일 무상보증’ 해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거라는 비관론이 많았을 때 입니다.
현대차의 주식담당자와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던 중, 묻지도 않았는데 확신에 찬 어조로 “지금 우리가 세계를 제패할 목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집결해서 도요다를 누를 신차를 만들고 있다. 그 때쯤이면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 때 같이 갔던 저와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무슨 헛소리를 하냐고 생각했었지만, 워낙 자신 있게 얘기한 터라 아주 깊은 인상을 받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차가 바로 작년에 나온 ‘NF 소나타’입니다.
일본의 도요다나 혼다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시장을 석권한 과정을 보면, 미국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 것이 커다란 분기점이 된 걸 알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을 석권하게끔 한 도요다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가 바로 미국 현지공장에서 나온 첫 모델이었구요.
미국 앨라바마에 있는 현대차 현지 공장의 첫 번째 모델이 바로 ‘NF소나타’로 예정되어있습니다. 현대차가 도요다와 혼다의 성공모델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는 셈이지요.
2004년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같은 배기량의 소나타는 도요다 캠리에 비해 약 1,000달러 정도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는 엔진의 출력이 도요다 보다 못하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제 NF소나타부터는 드디어 엔진출력 또한 캠리와 어코드를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연초에 도요다에서 현대차에게 생산공장을 상호 방문하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도요다에게 배울 게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기대를 가져 봅니다.
4. BRICS의 부상과 한류열풍
IMF의 전망에 의하면 2004년 세계경제는 5% 수준 성장함으로써, 30년래 최대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개도국의 성장률이 6.6%로 더욱 두드러진다는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7.3%, 중국은 9.0% 성장했을 걸로 예상하고 있군요.
바야흐로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80년대 일본에서 90년대 미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BRICS로 옮겨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그나마 일본이 우리와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는 있으나, BRICS등 개도국으로 오게 되면, 상황이 극도로 달라져 버립니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 후반대입니다. 순위를 따지자면 아마도 7,8위 정도가 될 것 같구요. 반면 도요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 후반에 육박하며, 자국 메이커인 GM,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도국 시장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작년 중국시장에서 1위는 독일의 폭스바겐이었구요. 도요다는 5위 정도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금년 1월에는 월간기준 처음으로 현대차가 1위를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인도에서는 현대차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구요. 인도에서는 현대차를 거의 자국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러시아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차의 인기는 높으며,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비단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휴대전화, 가전등도 다 상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 열거한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이외 기타 개도국들 거의 모두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대한민국’의 이미지 또한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상태입니다.
일본은 현재 상태도 좋지 않지만,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시장 거의 모두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뒤쳐져 있는 아주 암울한 상태라 할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왜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한국상품이 일본상품보다 더 잘 팔리는 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