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다.
공강시간이 3시간이나 되는데, 무엇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아~ 일,월,화,수 4일째 같은 옷을 입고, 냄새나는 양말을 신고 있다.
그리고 씻지 못해 구질구질한 얼굴과 파릇파릇 솟아나는 수염..
몸도 근지럽고..,정말 '그지'같아~
워낙 날새는 인간들이 많아지니 학교에 잘 곳도 부족하다.
어제는 폼보드를 책상위에 깔고 잤는데 감기 걸린 것 같다..
내일은 건설시공 시험과 설계최종 크리틱이 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분야는 아닌지라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 과목들이지만 성적과 관련되어 적당히 시험을 봐야하고 교수님께 보여줄 어느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감이 있다. 설계 수업은 늘 부담이다. 3~4시간 작업을 해도 개념이 없다면 작업한 표가 나지 않고 개념을 잡자면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그래픽작업은 사람을 일주일 내내 학교에 붙잡아 두곤한다. 컴공과 OS수업이나 알고리즘 수업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필요로 하고 과제가 많다. 답이 틀리면 무조건 반점으로 보통 숙제를 내면 50점 아니 40점 넘기기 쉽지 않다. 그리고 어학강좌.. 영어하나만 해도 벅찬데, 일본어, 중국어...워낙 어학에 능통한 애들이 듣는 수업이라 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광미디어 학점인 cdcdcd로 가는 것이다.
이번 학기는 스스로 무덤을 판 것 같다...
의욕이 넘치면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게 되는 순간!
3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맞은 4일 째,
어제 좀 잤음에도 불구하고 "메롱"상태가 지속된다.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건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지만 또 그만큼 힘들고 겪고 싶지 않은 일도 없을 것 같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관심일 때 좋은 것이지 그 길로 들어서 일정 포션을 책임져야하고 좋던 싫던 맡겨지는 업무에 시달리기 시작한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래밍, 설계, 디자인 ..., 이제는 기획.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구나..
1~2달 말고 2~3년정도의 정말 정말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공강시간이 3시간이나 되는데, 무엇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아~ 일,월,화,수 4일째 같은 옷을 입고, 냄새나는 양말을 신고 있다.
그리고 씻지 못해 구질구질한 얼굴과 파릇파릇 솟아나는 수염..
몸도 근지럽고..,정말 '그지'같아~
워낙 날새는 인간들이 많아지니 학교에 잘 곳도 부족하다.
어제는 폼보드를 책상위에 깔고 잤는데 감기 걸린 것 같다..
내일은 건설시공 시험과 설계최종 크리틱이 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분야는 아닌지라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 과목들이지만 성적과 관련되어 적당히 시험을 봐야하고 교수님께 보여줄 어느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감이 있다. 설계 수업은 늘 부담이다. 3~4시간 작업을 해도 개념이 없다면 작업한 표가 나지 않고 개념을 잡자면 많은 고민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그래픽작업은 사람을 일주일 내내 학교에 붙잡아 두곤한다. 컴공과 OS수업이나 알고리즘 수업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필요로 하고 과제가 많다. 답이 틀리면 무조건 반점으로 보통 숙제를 내면 50점 아니 40점 넘기기 쉽지 않다. 그리고 어학강좌.. 영어하나만 해도 벅찬데, 일본어, 중국어...워낙 어학에 능통한 애들이 듣는 수업이라 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광미디어 학점인 cdcdcd로 가는 것이다.
이번 학기는 스스로 무덤을 판 것 같다...
의욕이 넘치면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얻게 되는 순간!
3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맞은 4일 째,
어제 좀 잤음에도 불구하고 "메롱"상태가 지속된다.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건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지만 또 그만큼 힘들고 겪고 싶지 않은 일도 없을 것 같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관심일 때 좋은 것이지 그 길로 들어서 일정 포션을 책임져야하고 좋던 싫던 맡겨지는 업무에 시달리기 시작한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래밍, 설계, 디자인 ..., 이제는 기획.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구나..
1~2달 말고 2~3년정도의 정말 정말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