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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의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동화된다. 보편 타당한 원리를 다 알고 있는 이 사람.

"200만원의 현금과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중, 어느것을 선택하겠냐?" 라는 물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200만원의 현금을 선택할 것이다. 이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본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현금은 "화폐"다. 그리고 노트북은 "상품"이다. 화폐가 가진 가능은 무한한데 반해 상품이 가진 가능성은 유한하다. 우리는 화폐를 갖고 다른 상품 즉, 또다른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애초에 상품이 되지 말아야 할 "인간"같은 고귀한 가치들마저도 자본주의에 편입되어 상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입학, 취직, 사랑 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상품화한다. 학교는 나의 학업능력을, 회사는 나의 노동력을, 연인은 나로 인한 즐거움을 산다. 난 모든 것을 얻기위해 훌륭한 상품이 되려한다.

그래서 막스는 자본주의 시대를 "보편적 매출의 시대"라 말한다.
상품이 되기 싫다면 막시즘 한번 보시라~ 답이 있나니...

Posted by 백구씨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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