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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에 관한 글..

백구씨쥔장 2005. 5. 26. 16:35
어제 텔레비를 봤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가이버다.

사막에서 어떤 감옥에 갖힌 맥가이버가

'이거참 큰일이군...' 이라고 한뒤,

화면이 시커멓게 변하면서 이상한 글씨가 떴다.

난 이상한글씨를 일단 공책에 적어두었다.

To be continue... 라는 글씨였다.

궁금해서 오늘 학교가서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케이 : 선생님. 이상한 글씨가 있어서 적어왔어요.

선생님 : 응? 뭔데 케이야?

난 재빨리 To 를 가리켰다.

케이 : 이게 모에요?

선생님 : 영어구나. 투 라고 읽는건데, 그건 ~에 또는 ~에게 뭐 그런뜻이 있지

케이 : 아... 그럼 이건요?

난 continue를 가리켰다

선생님 : 컨티뉴 라는건데 이건 음... 다음번 이라는 뜻이지

마지막으로 be를 가리켰다

선생님 : 이건 동사 란다.

그때 종이울리며 수업시간이 되었다.

수업시간동안 계속 궁금했다.

~에 / 다음번 / 동사.....

뭔가 암호같았다.

순간 난 내가 맥가이버가 된느낌이 들었다.

이 암호를 내가 풀고말리라...

집에가서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케이 : 할아버지. 동사가 모에요?

할아버지 : 얼 동 / 죽을사 = 얼어 죽다 라는 뜻이지.

아... 이제 암호는 해독했다.

다음번에 얼어죽다.

헉... 맥가이버가.. 다음편에 얼어죽다니...

분명히 사막이었는데... 뭔가 이상하지만,

내일 친구들에게 알려줘야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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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제 기억으론... 저걸 가르쳐줬더니....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요즘은 초등학교죠?)에선 엄청난 파문이 일었었죠;;

다음주에 맥가이버가 사막에서 땀뻘뻘흘리면서 탈출하는 내용이 나오자..

전... 태어나 처음으로 왕따라는걸 당해봤습니다-_-;

일주일동안... 시골에서... 전교생에게 왕따를-_-;

- 케이'어릴때나 지금이나 바보짓을 해댔더군요;;'